활동후기
2021년 3월 '이달의 우수 돌봄봉사자' 인터뷰 ③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 조 순 희 봉사자
등록일2021.03.29
봉사자명 : 조 순 희
관리본부 :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
활동기간 : 2018년 5월~
Q. 돌봄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6.25 피난 시절 당시 부모님이 밥벌이를 하러 다니시면서 형제들을 직접 먹이고 입히면서 가사활동을 배우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따게 되었습니다.
근로 목적보다는 봉사활동에 마음을 두고 어려운 어르신들을 도우려고 활동을 찾는데,
복지관 홍보지를 통해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이라는 사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업의 취지가 좋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돌봄활동을 하고 있나요?
현재 주 2회 돌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안부전화를 드리고,
목요일에는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밑반찬이나 후원물품 전달, 가사(청소) 및 방역 소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의 치매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걱정이 많아졌고, 전화를 자주 드리고 목소리를 들어야 안심이 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댁에만 계시면서 바람을 쐬고 싶다고 하시면 부축하여 앞에 집 앞에 나가 잠시 콧바람을 쐬어드리곤 합니다.
Q. 돌봄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돌봄봉사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어르신이 치매증상이 심해지면서도
저를 알아보시고 반겨주시고 감사하다고 전해주실 때인 것 같아요.
그럴 때면 “아! 내가 도움을 주고 있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나의 팔, 다리가 못 쓸 때까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Q. 나에게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이란? 한 단어로 정의해주세요.
저에게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마음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봉사했던 활동들과 만나왔던 사람들을 써내려가고 읽어가는 것들을 마음속으로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내 일생도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과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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